도성성훈통고 仁편. 1-255. 208p. 문답기
윤명순( 호 근홍)이 어느 날에
도성사부님이 물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바라고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시거늘 대답하여 말하기를 “ 저 같은 어리석은 자가 무슨 바람과 무슨 원이 있으리까? 다만 부인의 도를 알지 못해서 행하지 못하므로 근심을 하나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직하도다, 네 말이여! 하늘이 오륜을 펴심에 부부의 도가 하나에 들은지라. 군자의 도는 부부로부터 시작되나니 공순하여 고요하고 따스하고 부드러우며 단정하고 화애스러우며 자상하고 한가로우면 부인의 도가 여기에 벗어나지 않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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