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경의 사상적 특징-
Ⅰ.천지인(天地人) 삼재응합(三才應合)
Ⅱ.유불선(儒佛仙)삼교합일(三敎合一)
Ⅲ.심성신(心性身) 삼원합일(三元合一)
Ⅳ.도덕개화(道德開化)
1.천지인(天地人) 삼재응합(三才應合)지인(天地人) 삼재응합(三才이 우주를 구성하는 것은 하늘과 땅과 만물, 만물 가운데에서도 가장 영귀한 사람, 즉 하늘.땅.사람이 대표적이고 이를 삼재(三才)라 한다. 우주를 구성하는 이 셋이 어떻게 조화롭게 상호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우주는 순화롭게 경영되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한 것이 ‘천지인 삼재응합’사상이다.
토암선생은 음양 두 기운이 교태하여 이루어진 천지가 만물을 낳고 기르는 그 조화를 일으키는데, 오직 신령한 마음을 지닌 사람만이 천지로 더불어 만물을 화육하는 공효를 짓는다고 한다. 오직 신령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천지를 법 받은 성인이며 또한 중용의 도리를 실천하는 도덕군자가 된다. 공덕이 원만하여 하늘과 같고 바다와 같으며 무편무사(無偏無私)한 중용(中庸)을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니,도덕완성 즉 도성덕립(道成德立)을 이룬 도덕군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만이 천지가 만물을 화육하는데 참여하여 도울 수 있다고 하여, 천지인 삼재가 응합하는 이치를 설파한다.
2.유불선(儒佛仙)삼교합일(三敎合一)
동양의 대표적인 종교인 유교,불교,선교를 거론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세 종교를 회통(합일)하고자 우리나라와 중국를 비롯한 아시아 종단들은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제2대도주인 이청학선생은 “단국국조의 도는 우리 고유 전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선도(풍류도) 였는데, 세월이 오래됨에 따라 그 덕화가 쇠하여 유도.불도.선도로 분립되게 되었다.”고 한다.이처럼 분립되어 내려오던 세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중대운의 이 시기에 대성사부님께서 중토에 화신하시어 삼교를 통합하여 금강대도를 창도하셨다.”고 함으로써 유불선 삼교합일의 금강대도가 창도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토암 선생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자비심을 발하여 유불선 삼종이 한 근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근본으로 돌이키고 근원으로 돌이키어 하나로 합일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체가 되는 천지인 삼재의 도와 작용이 되는 유불선 삼종의 교를 연관시킴에 있어서 각각 도교(선교)는 천도, 불교는 지도, 유교는 인도의 작용이 됨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토암 선생은 “老子 앞장 李土庵은 金剛道에 先生되어”라고 하여 유불선 삼종 가운데 도교가 주장이 됨을 밝히면서 금강대도의 도가 청정무위의 자연대도임을 밝히고 있다
3.심성신(心性身) 삼원합일(三元合一)
본심과 본성에 대해 『교유문』에서 “마음은 성품 하늘(性天)을 낳고 성품은 마음 땅(心地)을 낳으니.”라고 하였다. 가장 신령하고 가장 큰 이 ‘마음’ 때문에 사람이 천지와 더불어 병존하여 천지우주를 경영하는 주체가 된다. 이 ‘큰마음’에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것이 본성이 된다고 한다. 이토암 선생은 “이와 기를 하늘에서 품부 받음은 도의 맑음을 얻음이요, 형해(形骸)를 땅에서 받음은 도의 탁함을 얻음이니”라고 하여, 천지의 화육에 참여하여 도울 수 있는 것은 사람이 가장 신령한 이 마음, 즉 큰마음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마음에 성천과 심지를 부여 받았다고 말한다.
이 가운데 성천은 하늘에서 도의 맑음을 얻는 이(理)와 기(氣)라고 한다. 즉 성천(性天)은 주자가 말한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포괄하여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心地)는 땅에서 도의 탁함을 얻은 형해(形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 형해는 몸을 말하는 것인데 도의 탁함을 얻은 형해가 심(心,心地)이라고 한다.
또한 토암 선생은 심성을 배합하는데 독특한 수련법으로 원신(元神)과 구령신(九靈神)의 존재를 말한다. 『교유문』에서 “사람의 원신과 구령신이 서로 주객이 되어 심성에서 함게 즐거워 하나니라.”라고 하여 인의의 도덕을 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심성배합을 이루어야 하고, 이때 중요한 것이 ‘원신(元神)과 구령신(九靈神)’이라고 한다. 이청학 선생의 설명에 의하면 원신은 심왕(心王)으로 주신(主神)이 되며 정(精) 가운데에 있는 신이요, 또한 진성(진성)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불로불후(不老不朽)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하는 ‘나의 참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구령신은 사람의 아홉 구멍(九窮:안2.이2. 비2. 구1.생식기관2)에 있는 각각의 신으로 객신(客神)이 된다. 그런데 심성을 잘 거느려야만 마음속에서 구령신이 떠나지 않아 몸의 기관이 기능을 제대로 한다고 한다.
심성신 삼원합일이라 할 때 심은 우주적 마음이 되는 큰 마음이고 이 마음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 성천(성품.원신)이 되고 이 성품으로부터 나온 것이 심지(소심, 구령신)가 된다는 것으로 심성을 수련하여 몸까지 달하여 몸은 체가 되는 천지와 짝 할 수 있고 마음은 작용이 되는 해와 달과 같이 밝게 하여 대자대비하고 광명한 우주의 마음과 같아지게 된다고 한다.
4.도덕개화(道德開化)
대도의 교리는 의성(義誠)의 정신으로 수행함으로써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심법을 전수하여마음과 성품을 합하고 유불선(儒彿仙) 삼교일합의 진리를 실천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심.성.신(心.性.身)이 합일된 이상적 인간상 , 즉 차생군자(此生君子)와 내생선불(來生仙佛)의 생사극락을 누리고, 우주적으로는 하늘.땅.사람의 삼재(三才)가 도덕적으로 화합하는 이상낙원, 즉 대동세계(大同世界)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런한 궁극적 목표를 도성덕립(道成德立)이라 하고 ,그러한 세계를 도덕개화 세상이다.
-제64회 성재 강의록 발췌 - 도덕개화의 성전 금강대도 대성경. 명인전. 혜림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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