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22. 90p
2-122. 나진태(호 청화)가 병오(1966)년 5월 5일에
(1) 도성사부 탄신 축하 식전에 참여하고자 하나 가정에서 허락지 아니함으로써 능히 전날 발정하지 못하고 5일 새벽에 떠나 대평 금남 다리에 이르니 때에 비가 사흘을 내려 물이 불어서 다리에 한자 이상을 넘어서 일체 통행이 두절되었을 뿐 아니라 주민에게 들은즉 말하기를 “방금 불기 시작하는 중이니 스스로 사흘 후에나 그칠 것이라”하니 축하에 참여하지 못함은 죄송 천만이요, 여기서 집으로 회정하기는 심히 섭섭한지라.
다리를 건너기로 작정하고 다리에 들어서니 물이 무릎에 지나는지라.
주민이 다 만류하여 말하기를 “이렇게 긴 다리에 스스로 그 명을 재촉함이라”하거늘
듣지 않고 빨리 달려 언덕에 백 척쯤 이르지 못하여 정신이 갑자기 혼몽하여 촌보를 거를 수가 없는지라. 언덕 위에 주민들이 큰 소리로 외쳐 부르는 중에
홀연히 사부님께서 “청화야!”
부르는 소리가 두세 번 귀에 울리거늘 정신을 차려 언덕을 보니 사부님께서 완연히 언덕 위에 계시어 손을 흔들거늘 사부를 보고 걸음을 옮겨 언덕에 이르니 주민들은 빨리 달려서 오고 사부는 계시지 아니한지라.
인하여 사택의 축하에 참여하니 그때에 만일 현령 하시어 인도하여 주심이 아니면 어찌 강다리 물 가운데 귀신을 면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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