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대도가 세계 종교가 된다

인월산(仁月山) 2016. 9. 11. 20:45

 도성성훈통고 義편. 2-122-2. 91p

 

 나진태(호 청화)가  신묘(1951)년 7월 1일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2)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사시가 순환함에 만물이 나서 이루되 중간에 삼경,삼복, 삼재팔난을 지나서 득신한 연후에 바야흐로 가히 열매를 이루나니 내 도가 또한 이런 이치가 있어서 중간에 경신(신사사변)을 지나 신을 얻은 연후에 도가 이루고 덕이 서고 대도가 세계 종교가 된다”하시고

 우리 도의 인연에 어떠함과 더불어 제자의 소원을 하문하시거늘

 진태가 고하여 말하기를 “건곤간손이 위를 정하사 서방경신사구금으로써 태상절의 소녀가 되니 묘한 이치가 이 가운데에 있고 천하 중생이 다 제자가 될 것이로되 삼청국의 중한 인연으로써 천지수를 응하여 백팔제자가 나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대성사부님께서 전무후무한 만법교주가 되셨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도를 꾀하고 먹는 것을 꾀하지 아니하나니 밭 가는데 주림이 그 가운데 있고 배움에 녹이 그 가운데 있음은 공자의 밝은 교훈이라.

 성품대로 좇음을 ‘도’라 이르고 마음을 미룸을 ‘덕’이라 이른다.”하시고 글로써 보이시어 처음은 부지런하다가 끝에 가서 게을러짐을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숲에 쉬며 돌에 앉는 노인의 행함이 삼십 오 리가 하루 길이 되는지라. 이렇게 한 달을 가면 능히 천 리를 가나니 노인의 행함으로써 후생을 경계한다.”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를 닦음에 반드시 모름지기 착한 공을 쌓을지니 착한 공이 많이 쌓이면 도 근원이 통하는지라. 알거라 그대가 일찍 신선집의 씨가 있으니 오늘날 이끎이 어찌 부질없이 만난 것이랴!”

또 말씀하시기를 “모름지기 심성대약의 묘하게 통신함을 알진대, 이 단사와 수은이 아니니라. 세상에 약재는 다 거짓이요, 인간에 물과 불은 다 참 것이 아니라. 모양이 있고 질이 있음에 어찌 모름지기 단련하랴! 형상이 없고 이름이 없는데 스스로 가히 친할 것이라.

한번 얻으면 문득 삼계밖에 뛰어서 난새를 타며 학을 타고 풍신(옥황금궐)에 뵈이리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