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자비로움은 인의 온전한 덕이요

인월산(仁月山) 2016. 12. 6. 17:00

 도성성훈통고 義편. 2-194. 141p

 

변옥주(호 자명)가 일찍이 자죽 윤준생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자비스런 한 생각은 세 가지를 초월하여 참다움을 이루는 법요가 되는지라. 그런고로 이른바 자비로운 다음에야 천 가지 참다운 길을 얻는 것이요, 해탈하기 전에는 만겁에 쌓인 몸이라 하지 아니하였는가!

자비로움은 인의 온전한 덕이요, 마음의 올바른 기둥이 되나니 이치에 인을 가짐으로 참다움을 이루고 기운이 마음을 요란함으로 겁운을 생하게 하는지라.

참다움을 이룬즉 마음이 그 자리에서 있으므로 모든 환경이 고요하고 깨끗하여 일체 진루의 모든 정연을 벗어 놓고 겁운이 생긴즉 망령된 잡념이 따라 일어나서 나를 사로잡으므로 능히 모든 진루에서 벗어나지 못하나니 너희들은 모름지기 자비로운 마음씨로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물건을 아끼어 난폭한 행동을 하지 말며 또는 망령되이 살생하지 말지어다.

살생을 경계하며 마음에 항상 그 인함을 가지고 음행에 조심하여 행동에 그 올바른 덕을 온전히 함은 자비로운 도의 근본을 굳게 함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