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96-1. 143p
변청룡(호 후경)이 신덕휴(호 봉수)로 더불어
(1) 을유(1945)년 4월 2일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길이 탄식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신사사변(1941년)에 일본 정치의 침해한
여독이 오히려 미진함이 있는 고로 두 번째 검속한다는 말이 경찰서로부터 전하여 왔
으니 이 일을 어찌 할꼬!”탄식하심을 말지 아니하시는지라.
두 사람이 눈물을 머금고 고하여 말씀 올리기를 “제자 등이 비록 불민하오나 대신 행
하리니 근심하시지 말고 안심하소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죄는 가히 대신 행하지 못할 것이요, 법은 가히 거짓으로
짓지 못할지니 내가 어찌 죄가 없이 법 되지 아니한 침해를 앉아서 기다리리오 .
하늘이 주시는 것을 받지 아니하면 도리어 그 앙화를 받는 것은 이치에 당연하나
이것은 또한 그 하늘 뜻이 아니라 가히 피하지 아니치 못할지니 네가 또한 스승을
좇으면 참다운 의리의 정성으로써 그 피화하는 계책을 행함이 가하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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