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77. 198p
윤복순이 한날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무릇 사람의 도를 닦음이 농사하는 자의 부지런히 가는 것과 같은지라. 사람의 착하고 악한 두 끝은 다만 한 생각 어겨짐에 있는 것이라.
밭에 벼와 기장과 깜부기와 피(잡초)가 있는 것과 같으니 사람이 마음과 성품을 수련하여 힘써 악한 생각을 제한즉 날마다 모든 일 하는 것이 다 착함이 되고 밭에 거름을 주고 물을 대서 힘써 깜부기와 피를 제한즉 가을 뒤에 거두는 바가 다 벼와 기장이라.
그렇지 못한즉 악한 생각이 성하여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닐 것이며 깜부기와 피가 성하여 밭에 그 공이 없을 것이니 어찌 아깝지 아니하랴?
일체의 일과 물건이 반드시 그때가 있으니 때를 가히 잃지 못할 것이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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