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성품과 명을 순이 하여 자연의 도에 귀결되느니라

인월산(仁月山) 2017. 3. 4. 12:00

 도성성훈통고 義편. 2-274. 195p

 

윤동현(호 해운)이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니 이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춘풍화기의 웃음을 띠시고 모든 묘법을 강설하실 새 한 줄기 맑은 소리가 삼계에 떨치시는지라.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연으로 되어있는 묘한 이치는 모든 만물을 만들고 변화되게 하는 기틀이라.

한 기운이 호호하고 탕양하여 모든 만물을 만들고 마련하니 이치는 항상 가운데에 있어 변하지 아니하고 기운은 굴러서 느끼며 마련하고 시작함이 끝이 없고 변화함이 한이 없음은 모든 경우의 인연을 따라 흘러 구르고 일어나고 멸하는 불변의 자연법칙이라.

이치가 몸에 붙어 와서 기운이 움직여서 모든 만물을 생성함이 무궁무진한 극수에 있음에 이치가 융화 온결 되어 성품이 되고 기운이 어리어 나타나서 형상되며 이치가 조종하고 역사하는 것이 명이 되며 기운이 견고 집착되어 질이 되어서 그리하여 거기에 정이란 것이

싸주고 신이란 것이 보존시키며 개물자체가 제 나름대로 슬기로운 지혜를 운용하므로 스스로 제 성품과 제 모양을 이루고 스스로 제 물류대로 모이며 스스로 제 나름대로 생기고 즐거워하고 스스로 제 나름대로 살고 죽는지라.

이건 누가 그러는 것인가? 자연법칙이 그리하는 것이라.

그럼으로써 모든 인물에 있어 청정과 자비와 인의라는 것이 오직 개물자체가 성품과 명을 순이 하여 자연의 도에 귀결되느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