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06. 279p
정기선(호 화전)이 어느 날에
시름없이 매화 타령을 읊조리며 한가로이 춘풍헌을 지나더니 때마침
도성사모님께서 내측의 법도를 강연으로 바르게 하시거늘 문밖에 다가서서 절하고
배알한대, 사모님께서 기뻐하시며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지금 옛적의 규범을 열람해 보니 부녀의 덕은 그 성품을 곧게 하고 한결같이
가짐 만 같지 못하고 부녀의 행실은 공손하고 자혜롭고 단정하고 자상함보다 더
좋음이 없나니 무릇 그 성품이 곧고 한결 같은즉 가히 의를 지키고 절개를 온전히
할 수 있으며 공손하고 자혜롭고 단정하고 자상한즉 가히 육친을 가화시킴으로
모든 인족들이 두려워하고 사모하여 화목을 돈독히 하는데에 더하고 가도가 안정되어
복과 상서가 길이 미치리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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