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새와 짐승도 오히려 이 같거든 하물며

인월산(仁月山) 2017. 7. 26. 17:00

 도성성훈통고 義편. 2-408.  280p


정병선(호 경화)이 한날은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1)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무릇 여러 가지 사물에 잠심하여 이치를

연구한즉 이치가 스스로 밝은지라.

꿩과 닭 두 물건에 비유하여 의논한즉 꿩은 온전히 남방 불기운을 받아서 아비를

먼저하고 어미를 뒤로하는 고로 울음 뒤에 날개를 치니 그 이치는 울어서 먼저

아비께 공손하고 날개를 친 뒤에 어미께 공손하며 닭은 온전히 서방 금 기운을

받아서 어미를 먼저하고 아비를 뒤에 하는 고로 날개를 친 후에 우나니 그 이치는

날개를 쳐서 먼저 어미에 공손하고 울음이 뒤에 함은 아비께 공손 하느니라.

새와 짐승도 오히려 이 같거든 하물며 사람의 부모에랴!”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