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12. 284p
정수복(호 영림)에게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옛적의 성인임금은 내 몸으로써 천하를 다스리지 아니하고 천하 사람으로서 천하를
다스리게 하며 천하를 다스림이 공이 있되 공을 천하 사람에게 돌리고 내가 찾지 아니
하였으니 이것으로 보건대,
그 지혜는 족히 건곤을 알선하고 그 덕은 가히 천지를 껴안아서 모든 것이 태화춘풍과
같은지라.
그런고로 천하 사람이 유연히 좋은 마음을 가지고 각기 그 즐거움을 얻되 까마득히
알지 못하고 모두 다 나의 공이라 하며 다만 말하되 임금의 힘이 나에게 그 무엇이 있는가? 하니 이것을 이른바 함이 없는 다스림이라”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불,선교의 심성인즉 하나요 (0) | 2017.08.03 |
---|---|
지극히 맑고 지극히 고요함은 천하의 바른 도라 (0) | 2017.08.02 |
모든 중생을 건지시는 방법은 (0) | 2017.07.31 |
천지 안에 사해가 있고 (0) | 2017.07.30 |
착하고 악함의 나눔은 이치와 욕심 두 끝에 있나니 (0) | 2017.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