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11. 283p
정세열(호 장춘)에게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성인께서 모든 세계의 모든 중생을 건지시는 방법은
청정무위의 자연법칙에 그 근본을 둠으로 나의 존재의식과 그 능력을 자랑하지 아니하고
그 사람을 들어서 그 사람을 다스리고 그 물건을 들어서 그 물건을 다스려 각기 제자리에
앉히고 각기 그 명분을 알아서 정하게 하나니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모든 요소를 잘 알아서 그 사람을 가르치고 그 물건의 성질을 거스르지 아니하고 실마리를 잘 알 아서 잘 처리하는 것은 그 성스러운 혜지를 잘 운용함이라.
이럼으로써 번거로움이 없되 모든 것이 다스려지고 노여워함이 없되 모든 것이 그 위엄을
두렵게 여기고 말하지 아니하되 모든 것이 그를 믿어 주어서 모든 중생들이 그 어찌 되는
바를 알지 못하며 자연히 그 덕화에 쌓이게 되나니 그런고로 편안이 팔짱을 끼고 앉아서
다스림에 천하 만민이 열복하는지라. 이것을 일컬어 큰 어짊이라 하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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