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73. 325p
최준형이 을미(1955)년 봄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대성사부님 교유문을 외워 하교하시기를 “천추도덕은 공자와 맹자의 미친 바라.
오륜삼강이 천하에 유전하니 의리로써 어버이를 섬기고 의리로써 임금을 섬기며 의리로써 부부하고 의리로써 형제하며 의리로써 사제가 되고 어버이 섬기는 마음으로써 임금과 스승을 섬긴즉 몸이 맞도록 정성을 다할지니 청렴의 절조는 부부에 지나지 아니하니라.
정성으로써 어버이를 섬기면 효도가 인으로부터 나고
공경으로써 임금을 섬기면 충성이 의리로부터 나며
정성으로써 스승을 섬기면 도가 청백한데 나니
충절은 사나이에게 있고 정렬을 여자에게 있는지라.
자식 낳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식 기르기가 어렵고
자식 기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식 가르치기가 어려우니
자식을 길러 가르치지 아니하면 부모의 허물이요,
가르치고 지도함을 엄하게 하지 아니함은 스승의 게으름이라.
스승과 벗을 가리여 의리로써 도를 세우고 인으로써 덕을 쓰면 천하가 다 착하리라”하시니 “정성껏 성훈을 받들어서 종과 시가 한결같으면 이에 군자를 이룰 것이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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