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세심청정(洗心淸淨)과 법우욕신(法雨欲身) -(2)

인월산(仁月山) 2017. 12. 31. 06:0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세심청정(洗心淸淨)과 법우욕신(法雨欲身) -(2)

 

개도124년 연두훈시에 세심청정을 내려 주셨건만 우매한 중생들은 외면인 육신은 열심히 닦지만 마음을 닦는 일은 게을리 한 것 같다.

정신의 세탁과 마음의 목욕 즉 세심청정하고 법우욕신(法雨欲身)한다면 맑고 맑은 청정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심성배합(心性配合)의 첩경이며 백지환원(白紙還元)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주변이 힘들수록 우리 마음은 궁핍하고 쪼그라들기 쉽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일에 전전긍긍(戰戰兢兢)하지 않고 시야를 들어 먼 곳을 향해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움만 갖는다 해도 우리는 안빈(安貧) 속에서 락도(樂道)의 경지에 이를 것이다.

하루가 기쁨 속에서 열리고 하루가 감사 속에서 막을 내리는 성사건곤부모님의 성은성덕의 자비 안에서 무엇이 힘들고 어려워 전전긍긍하는가?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그 마음속에 욕심을 버리지 못함일 것이다.

텅 빈 충만 이라는 어느 스님의 글귀처럼 이제 서서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가졌던 주변의 것들을 하나씩 나누어 주고 내려놓고 버릴 때 우리의 육신은 가벼워 질 것이며 퇴폐와 타락에 오염되지 않는 청정에 이르는 길일 것이다.

 

생극락(生極樂)에 이르는 길은 행복한 마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행복은 부정적 방법과 수단으로 얻어지는 복이 아닌 착한 마음과 정직한 생활과 부지런한 노력으로 얻어지는 천복(天福), 즉 청복(淸福)이다. 이것을 누릴 때 우리는 생극락과 사극락을 누리는 수심연성(修心煉性)의 청정의 길에 도달할 것이다.

 

I.M.F가 무엇이 문제인가?

그동안 물질만능에 대한 탐욕의 되돌림이며 근검하게 살라는 경고탄(警告彈)이 아닌가?

이렇게 세상이 오염되고 퇴폐되고 도덕이 무너진 이 세상에 겁운에 들지 말라고 내려주신 령운경(靈運經)에도 ‘善脫劫하고 惡當劫이니 皎潔을 若琉璃하고 磨琢을 似璞玉하라’

(선탈겁하고 악당겁이니 교결을 약유리하고 마탁을 사박옥하라)고 하셨지 않는가? 이렇게 간절하게, 선하게 살면서 마음을 닦고 매일 심송습(心誦習)하면 액난(厄難)이 도리어 바뀌어 복(福)이 된다고 하셨다.

 

금강. 연화도인들이여! 명재도장 신재세(名在道場 身在世)란 성훈분부의 가르치심처럼 물질만능으로 오염되어진 진세(塵世)에 비록 같이 살지만, 금연도인들이 세심(洗心)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법우욕신(法雨浴身)함으로써 청정인 으로 거듭나 모든 중생의 사표인물(師表人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작렬하는 유월의 뙤약볕을 받아 우주만물의 생성과 잉태는 신비함을 얻듯이, 어렵고 곤궁한 가운데 세심청정(洗心淸淨)과 법우욕신(法雨浴身)으로 다시 거듭나는 , 청정심(淸淨心)을 가진 금. 연도인(金. 蓮道人)이 되어야 함을 강조해본다.

 

        誠敬』16호. 개도 125년(서기 1998년) 6


                             大宗德師  誠仁田 梁桃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