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세심청정(洗心淸淨)과 법우욕신(法雨欲身) -(1)

인월산(仁月山) 2017. 12. 30. 08:56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세심청정(洗心淸淨)과 법우욕신(法雨欲身) -(1)

 

요즈음 기상이변에 의한 현상인지 자주 비를 주신다. 비가 주신 그 다음날 맑게 갠 하늘을 바라보거나 한층 푸르게 우거진 산천을 바라보노라면 맑은 하늘에 한 점 구름이 되기도 하고 산하에 녹음이 녹아 마음이 온통 푸름으로 가득 차기도 한다.

맑음, 깨긋함 이러한 단어가 주는 순수, 아니 신비 이런 것들은 인간 본성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원초적인 마음으로 순수 무아에 이르는 것이다.

청정(淸淨) 그 단어 자체의 느낌은 아기 눈동자, 맑은 시냇물, 비개인 하늘, 소녀의 고운 목선 등 아주 신비하고 때 묻지 않은 보송보송한 햇솜과도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그런 느낌이나 감각이 아닌 청정심 그것은 맑은 느낌 중에서도 으뜸이다.

맑은 마음처럼 인생의 보배는 없는 것 같다. 맑은 마음을 가져야 그 안에 거룩함을 담을 수 있고 보배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부처님을 느낄 수 있다.

맑은 마음을 가져야 세존을 만나 뵐 수 있으며 맑은 마음을 가져야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고 맑은 마음을 가져야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맑음의 반대는 추(醜)함이다. 추함은 맑음의 상대적인 모든 악행의 대명사이다. 선과 악 그 중에서도 악의 절정은 추악(醜惡)이라 했다.

추악의 사전적 의미는 술 취한 귀신이란 뜻으로 추한 얼굴, 추한 마음, 추한 생각, 추한 행동, 추함은 인생의 저주요 해악이다. 세상에 “추” 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추(醜)는 만인이 싫어하는 글자이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은 추에 빠져들기 쉽다. 추한 생각의 노예가 되고 추한 행동에 사로잡히기 쉽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청정심을 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맑은 인간 본연의 심성에 도달 할 수 있을까?

정신의 세탁(洗濯)이다. 마음의 목욕을 해야 한다. 매일 아침 얼굴을 맑게 씻듯이 마음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에는 더러운 때가 끼고 지저분한 먼지가 앉기 쉽다.

옥에 티라 하지 않던가! 시기. 분노. 질투. 탐욕. 교만. 절망. 저주등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에 끼는 더러운 먼지이다. 우리는 마음에 끼는 때와 먼지를 없애기 위하여 정신세탁과 마음의 목욕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다음 2부에 연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