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기대하는 마음

개도 125년의 삼월을 맞으며.....(2)

인월산(仁月山) 2017. 12. 27. 07:40

금강대도  계간 소식지 "성경" 지에 "대종법사.대종덕사"이 기고한 글을 모아 법문집(法文集)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판된  글을 창간호 부터  46호까지 연재하여 글을 계재합니다. 

(제 1장 개도 121년 -125년 (서기 1994년 ~ 1998년). 2장  개도 126년-130년 . 3장 개도 131년-135년 . 부록)

 

                   개도 125년의 삼월을 맞으며.....(2)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가 마저성침(磨杵成針)의 노력으로 명덕여경(明德如鏡)이 된다면 만인가화(萬人家和) 즉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열림을 이미 올 연두훈시(年頭訓示)로 예언(豫言)하시지 않으셨는가?

강대국의 횡포에 시달리는 자본주의 경제하에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정의로운 충(忠)의 정신, 근검하고 도덕적인 효(孝)의 인간의 본질정신, 그 가르치심을 실천궁행하는 성경(誠敬)의 정신으로 일상 속에서 다시 깨어난다면 어떠한 위기나 난관도 이겨나갈 저력, 그 가능성을 가진 나라임을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풍랑을 만나 그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을 뿐이다.

이미 효력이 상실된 기성종단은 신도 수 늘이기와 공간 넓히기에 급급하여 휴머니즘에 의거한 인간의 존엄성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그런 기성종단의 겉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고 기죽어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항상 난세에 성현이 출세하셨듯이 이미 예견(豫見)하신 도탄 속에서 중생을 건지시려고 진애세계(塵埃世界)에 출세하신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대자대비의 신원을 이루어드리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성사건곤부모님께서 온 누리 방방곡곡 삼계십방에 늘 그 빛을 밝히고 계시거늘 왜 중생들은 심성의 대약을 찾지 못하고 헤매며 병들어 신음하고 있는가?

이에 금연도인은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안빈락도(安貧樂道)의 정신으로 도유충장(道乳充腸)에 배부른 덕화(德化)를, 배고픔에 허덕이는 중생들에게도 나누어주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루 빨리 삼종대성전이 봉건 되어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원을 이루어드리고 온 누리 중생들이 세존의자비의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덕행을 배가하고 선도포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무엇이 어렵고 힘들겠는가! 원하면 원한만큼 주고 계시는 당신의 건곤부모님이 늘 함께하시는데 게으름과 번민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일상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일이다.

 

금연도인 여러분!

이 아름다운 계절에 도취되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시간이 가면 여름이 오고하는 무감각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늘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 자연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개도 125년의 봄을 맞는 우리의 자세임을 심폐에 새기며 봄의 춘곤증(春困症)에서 벗어나 대지를 향해 활기찬 기지개를 펴며 三月을 맞아야 할 것이다.

 

               誠敬』15호. 개도 125년(서기 1998년) 4


                             大宗德師  誠仁田 梁桃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