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111. 99p. 문답기 上
김학수(호 동월)가 신사년(1941년 개도68년)의 액에 도성사부님께서 조치원 별관에서 유폐생활을 하실 새 출입을 엄히 금하는지라.밤에 월퇴 송순복으로 더불어서 가만히 나가 뵈인대, 사부님께서 한 숨을 쉬시며 말씀하시기를 “평소에 도장에서 높은 사람으로 자부하던 자와 스승을 배반하고 도를 해치는 자가 있거늘, 나이 젊은 사람인 네가 감히 스스로 범의 꼬리를 밟고 사자의 굴을 더듬다니”하시거늘 감송스러워 분연히 말하기를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취함은 군자의 할 바라. 하물며 초패왕이 강동을 건너던 나이에 굳세고 또한 용맹이 있는 자이오니까? 한번 무쇠 같은 주먹을 휘둘러 의를 저버리는 무리들을 모조리 응징해 주고자 하나이다”하니 사부님께서 저지하시며 말씀하시기를“의로운 말인즉 좋으나 저 사람들이 어려서 이치를 알지 못하고 기틀을 보아 스스로 재앙을 진 것이나니 때가 온즉 뉘우치고 거의 모두 다 밝은 곳으로 돌아오리라.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줌이 가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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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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