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仁편

[스크랩] 도가 변함이 있으랴!

인월산(仁月山) 2015. 5. 7. 17:27

도성성훈통고 仁편. 1-112. 100p. 문답기 上

 

김학수(호 동천)가 일찍이

구기자와 국화를 가꿀만한 두어 두둑으로써 분수를 지키고 업에 부지런히 하여 궁벽한 곳에서 살더니 어느 날에 이웃 친구로부터 도덕가의 오륜장을 들은즉 느낌이 발흥되어서 나 스스로 모르게 춤이 나오는지라. 자상이 금강도덕의 진리를 듣고 장차 성문에 귀의하고자 할 새 이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신사년의 액화를 당하사 조치원 별저에서 유폐생화을 하시는지라. 수위의 엄금을 가리지 아니하고 밤을 타 가만히 들어가서 창문 밖에서 뵈인대, 사부님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누구인가?”하시거늘 울며 실상을 자상히 말씀드린대, 사부님께서 기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좋은 인연이로다! 형세가 곤하여 지금 도를 해치는 자가 있고 도를 배반하는 자가 있으니 심하도다, 너희들의 앎이 없음이여!그러나 이것도 또한 시련하는 때인져!

도가 변함이 있으랴! 사람이 망령되이 그 덕을 변하여 운을 만들고 때를 만드나니 아! 슬프도다, 너희들이여! 어찌하여 덕이 항상 함이 없느냐?갸륵하도다, 네가 그 하늘 이치를 통함인져!”하시고 도호를 “동천”이라고 주시니라.

 

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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