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일청도기장一淸道機章

인월산(仁月山) 2020. 5. 14. 05:30


     -일청도기장一淸道機章-

 

양심양성지천명養心養性之天命이여 복합오천시復合五千詩하라

개교덕숭開敎德崇하야 자비광명지운정慈悲光明之雲程이여

수명천덕受命天德하라. 천덕왈문덕야天德曰文德也

소위법문지숙연자所謂法門之宿緣者는 신도설교神道設敎하야

세간풍화노조사단世間風化老祖賜丹이 대지함생大地含生이어늘

품생자화지도연禀生自化之道緣이여 무상존체無上存體는 하야何也

방편몽각方便夢覺하야 밀장대연密藏大緣하리라.


      -도의 기틀을 한결같이 맑게 하는 글-


<본분 해의>

마음과 성품을 기르라는 천명이여, 다시 오천시(노자 도덕경)를 합하여라.

가르침을 열은 덕이 높아서 대자대비한 광명의 구름 길이여 천덕의 명을 받아라.

천덕을 가로대 문덕이라 한다.

이른바 법문에 깊은 인연이 있는 자는 신명한 도로 교화를 베풀어서 세간 풍화에 노조가

주시는 단이 대지에 머금은 생명이어늘 타고나 스스로 조화하는 도의 인연이여 무상하게

체를 둠은 무엇인고. 방편에 꿈에서 깨어 비밀리에 큰 인연을 감추리라.


<해설>

1.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도덕의 기틀을 한결같이 맑게 간직하라는 가 르침이다.


2. 마음과 성품. 즉 심성을 기르는 것을 천명임을 전제하시었다. 그런데 다시 노자님의 오천 단서, 즉 도덕경을 합하라고 하셨으니 선도의 수련을 하라는 말씀이다.


3. 가르침을 열으신 덕이 높으니 자비로운 광명의 구름길, 즉 선도 수련을 하려면 천지의 덕을 명받아야 하며, 그러한 천덕은 바로 문덕이라고 하셨다.


4. 따라서 법문에 깊은 인연이 있는 자는 신도로써 교화를 해야 한다.

그런데 세상 풍습과 교화에 노자께서 주시는 단이 대지에 머금은 생명이라 하셨으니, 이는 천지께서 모든 생령들을 내셨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5. 따라서 도의 인연은 타고나 스스로 얻는 것이니, 가장 높게 몸을 두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방편의 가르침에 꿈에서 깨어 도와의 큰 인연을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하시었다.


6. 이 장은 타고난 도의 기틀을 한결 같이 맑게 간직하라는 글이다. 심성 수련은 천명일진대 이는 노자님의 가르침, 즉 선도 수련을 해야 하고 선도 수련을 하려면 천덕, 즉 문덕을 명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법문에 깊은 인연이 있는 자는 신도로써 교화를 해야 하며, 도의 인연은 타고나면서 스스로 얻는 것이니, 나의 몸을 가장 높게 두는 방법은 하루빨리 꿈에서 깨어 대도와의 큰 인연을 잃지 말고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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