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이기관철장理氣貫徹章

인월산(仁月山) 2020. 5. 1. 11:01


-이기관철장理氣貫徹章 -


이기지수문수답理氣之隨答을 순전기화지위정純全其化之爲正이니

인의남녀仁義男女는 삼경삼복지위문덕부三庚三伏之爲文德部면

진공기체眞空基體하야 용근삼계십방고用根三界十方故로

소소영영昭昭靈靈이 강명왈지强名曰知라.

일리품천지도맥一理稟天之道脈이여 성차고경문成此古經文하라.


〈본문 해의〉

이기에 대해 묻는대로 거침없이 대답함이 순전한 그 교화의 바름이 되니,

인의의 남녀는 삼경삼복의 도덕부가 되면 진공으로 체를 삼아 삼계십방에

뿌리를 쓰는 고로 밝고 신령함을 억지로 이름하여 앎이라고 한다.

한 이치를 하늘에서 받은 도맥이여 이 옛 경문을 이루어라.


 〈해설〉

1. 이기에 대해 꿰뚫어 통한다는 가름침이다


2. 만물의 이기(이치와 기운)에 대해 사제간에 수문수답, 즉 묻는대로 거침없이

    대답하는 것을 순전한 그 교화의 바른 장면이라 할 수 있다고 하시었다.

3. 인의가 있는 남녀 제자들은 삼경삼복의 어려움 속에서도 문덕, 즉 도덕을

   배우는 자리에 함께 하고 보면, 진공으로 본체를 삼아서 삼계십방 세계에

   그 뿌리를 쓰게 되니진공묘유眞空妙有, 영대가 밝고 밝으며 신령스럽고

   신령스럽게 될 것이니,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이지만 굳이 말하

   자면 앎, 지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4. 이러한 지혜가 생기면 하늘의 이치를 품부받은 도맥이라 할 수 있으니,

     선성들의 옛 글을 이어받아 도덕을 완성하라는 말씀이다.


 5. 이 장은 건곤부모님 슬하에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면 세상 만물의 이치를

    꿰뚫어 알게 된다는 것을 가르친 글이다. 이기理氣는 세상 만물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니, 제자가 묻고 스승이 답하는 것은 순전한 그 교화의 바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남녀 제자들은 삼경삼복의 어려움 속에서도 문덕(천덕,

    도덕)을 가르치는 곳(금강대도)에 함께 하게 되면, 진공眞空과 묘유妙有를

    깨달아 영대가 밝고 신령스럽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굳이 말하자면 지혜

    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렇듯 하늘의 이치를 품부받은 도맥들에게

    선성들의 옛 경문을 완성할 것을 분부하신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