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생물변화장生物變化章

인월산(仁月山) 2020. 5. 8. 06:00


              -생물변화장生物變化章-

                   만물을 생하여 변화하는 글


生生之謂易생생지위역이오 成成之謂物성성지위물이로다.

是故시고로 君子군자는 以生變化이생변화하니

所居而安소거이안하고 易物而序역물이서시라.

由命課程유명과정하야 但必萬事之靈단필만사지령이 君子用德也니라.


〈본문해의〉

낳고 낳는 것을 역易이라 하고, 이루고 이루는 것을 물物이라 한다.

이런고로 군자는 낳는 것으로 변화를 삼으니, 거하는 바에 편안하고,

만물을 바꾸어 차례를 짓는 것이라. 천명으로 말미암아 길을 삼아서

다만 만사를 기필하는 신령함이 군자가 쓰는 덕이라.


〈해의〉

1. 세상 만물이 끊임없이 생성함으로써 변화해 가는 것을 말씀하신 글이다.


2.'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 즉 "낳고 낳는 것을 역易이라 한다."는 말씀은

   주역 계사전에서 공자가 하신 말씀으로, 우주만물의 끊임없는 생성과

  변화의 이치가 바로 역이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다.


3. 따라서 군자는 우주의 변화 이치에 따라, 생성함으로써 변화를 꾀하는

   것이니, 우주변화에 순응을 하니 삶이 편안 하고, 또 만물을 바꾸어 변화

   함으로써 차례를 지운다는 말씀이다.


4, 이것은 천명에 따라 길을 밟아가는 것이요, 다만 만사가 다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틀림없이 확신하는 신령함이 군자가 쓰는 덕이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다.


5. 이장은 천지 만물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해 말씀하신 글이다. 역易은 천지만물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인데, 이를 생생生生, 즉 낳고 낳는 것이라고 표현하시었다.

   대성사부님께서는 이것을 인용하시면서, 군자는 우주변화의 원리에 순응하여,

   낳음으로써 변화를 이루고, 만물을 바꾸어서 차례를 지워야 함을 말씀하시었다.

   이렇듯 군자는 천명에 따라 길을 밟는 것이니, 만사가 다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는 신령함이 군자가 쓰는 덕이라는 점을 가르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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