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덕행실위장 德行實爲章

인월산(仁月山) 2020. 12. 10. 22:37

「교유문敎諭文은 금강대도 창시자인 토암 이승여(土庵 李承如) 저술한 11경 28권의

대성경大聖經 가운데 1914년(개도 41년,41세)에 처음으로 반포한 경이다.

인의예지의 도덕이 무너진 이 땅에 인의도덕의 존재와 당위을 사상적으로 정립.

교유문은 전체 5권으로 구성, 전체 24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덕행실위장 德行實爲章

(덕행을 실제로 행하는 글)

 

군자君子는 여래如來 이니  가실家室에 언행言行이 선善이면

천리지우응千里之友應 하나니 황무호이우況無呼邇友며

소인小人은 아귀餓鬼니 가실家室에 언행言行이 불선不善이면

이우邇友도 위의違矣어든 황호천리지우況乎千里之友리오.

 

<본문해의>

군자는 부처이니, 집에서 언행이 착하면

천리 바같의 벗도 응하는 것이니 하물며 가까운 벗이 응함이 없겠으며

소인은 아귀이니 집에서 언행이 착하지 않으면 

가까운 벗도 어길 것이니 하물며 천리 밖의 벗도 어김이 없겠는가?

 

<해 설>

1. 군자가 덕행을 실제로 행하여 실천해야 함을 말씀하신 글이다.

2. 군자와 소인을 비교하셨다. 군자는 부처이고 소인은 아귀라고 하셨으니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실로 큰 것이다. 이는 소인이 되지 말고 군자가 되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3. 그렇다면 군자가 되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집안에서부터 말과 행실을 착하게

   하는 것이니, 그렇게 하면 그러한 덕이 가까운 벗에서부터 천리 밖의 이르기 까지

   널리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4. 소인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집안에서부터 말과 행실이 착하지 못한 것이니

   그렇게 하면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천리 밖의 벗에 이르기 까지 어기어 거스른다는

   것이다.

5. 이장은 소인이 되지 말고 군자가 되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까운 일상생활, 즉 가정에서부터 언행을 착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착한 행동은

  가까운 이에서부터 멀리까지 누구나 알아서 실천하게 되는 것이요, 착하지 못한

  행동은 가까이에서부터 멀리까지 누구나 어기고 거스른다는 것이니, 천지의 도와

  합할 수 있는 덕행이 어렵고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작은 일부터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신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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