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교유문(敎喩文)

군자영위장 君子靈爲章

인월산(仁月山) 2020. 9. 9. 06:20

「교유문敎諭文은 금강대도 창시자인 토암 이승여(土庵 李承如) 저술한 11경 28권의

대성경大聖經 가운데 1914년(개도 41년,41세)에 처음으로 반포한 경이다.

인의예지의 도덕이 무너진 이 땅에 인의도덕의 존재와 당위을 사상적으로 정립.

교유문은 전체 5권으로 구성, 전체 24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 군자영위장 君子靈爲章 -

   군자가 신령스럽게 행하늘 글

 

군자君子는 통기변通其變하고 수기성遂其誠하니

비고금지문非古今之文이면 삼조지연三祖之緣이

자하이유언自何而有焉고 오호嗚呼라,

정신精神이 여여如如하야

약비부합어천하지정若非符合於天下至精이면

기숙능용덕어삼구재其孰能用德於三九哉리오.

수연雖然이나 삼구도연지신실자三九道緣之信實者는 하야何也오.

명기천이도이찰明其天而道而察하고 민지고이덕기원民之故而德器圓이니

내통천하지만물합이자화고乃統天下之萬物合而自化故로

대명종시大明終始하야 각정성명各正性命하야

보덕태화남녀지비保德太和男女之鼻하라.

 

<본문 해의>

군자는 그 변화에 통달하고 그 정성을 이루나니

고금의 글이 아니라면 삼조(석노공 삼성)의 인연이

어디로부터 있겠는가? 오호라

정신이 여여하여 만일 천하의 지극한 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 누가 능히 덕을 삼구(청빈함)에 쓸 수 있겠는가?

그러나 삼구 도 인연의 신실한 자는 누구인가?

그 하늘을 밝혀서 도에 살피고, 백성의 일에 있어서 덕 그릇이 원만함이니

이에 천하의 만물을 통하여 합해서 스스로 화하게 하는 고로

마침과 시작을 크게 밝혀서 각자의 천성과 천명을 바르게 함으로써

덕을 보전하여 크게 화합하는 남녀의 비조가 되게 하여라.

< 해설 >

1. 군자가 천지의 이치를 밝히고 실천하여 우주만물을 화합하게 함을 말씀하신 글이다.

 

2. 먼저 군자는 천지의 변화에 통달하고 정성을 이루어야 함을 전제하시면서, 이러한 천지의 변화에 그에 대한 군자의 정성에 관한 고금의 글(도에 대한 진리)이 아니라면 유불선의 스승인 석노공 삼성의 인연도 있을 수 없음을 말씀하셨다.

 

3. 그런데 인간의 정신은 여여한 것이어서 천하의 지극한 정신에 들어맞지 아니하면 삼구(부추로 만든 세 가지의 반찬이라는 뜻으로, 청빈함을 이르는 말, 수도의 어려움)에 덕을 쓸 수가 없는 것이다.

 

4. 그러나 이러한 험란한 수도에 참여하여 신실하게 도를 닦는 자는 천지 변화의 이치를 밝혀서 이를 도로써 살피고, 백성의 일(인간사)에 대해서는 덕 그릇을 원만하게 하는 자이다.

 

5. 군자의 이러한 덕행은 천하의 만물을 통하여 합해서 스스로 화하게 하는(군자가 덕을 가지고 있으면 천하 만물이 스스로 그 덕에 교화됨)고로 끝과 시작(천지의 순환)을 크게 밝혀서 각자의 천상과 천명을 바르게 하여 덕을 보전하여 크게 화합(천지인의 화합)하는 남녀의 비조(선구자)가 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6. 이 장은 군자의 신령스러운 행위(실천)를 말씀하신 것으로, 군자는 천지의 변화와 도에 대해 살피고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유불선 삼교의 진리를 하나로 하여 천하의 만물로 하여금 각자의 본성을 지키고 크게 화합할 수 있도록 교화할 수 있음을 가르치신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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