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문敎諭文은 금강대도 창시자인 토암 이승여(土庵 李承如) 저술한 11경 28권의
대성경大聖經 가운데 1914년(개도 41년,41세)에 처음으로 반포한 경이다.
인의예지의 도덕이 무너진 이 땅에 인의도덕의 존재와 당위을 사상적으로 정립.
교유문은 전체 5권으로 구성, 전체 24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 생령귀허장 生靈歸虛章 -
생령이 허로 돌아가는 길
천지부모왈생령天地父母曰生靈이오 사우형제왈교훈師友兄弟曰敎訓이니
하이수업何以守業고 왈인曰仁이오
하이교인何以敎人고 왈의야曰義也라.
시고是故로 군자君子는 체청오언諦聽吾言하야
불부혜조고아不負嵇祖庫兒하라.
충신지가忠臣之家에 필유효자必有孝子하고
효자지가孝子之家에 필유충신必有忠臣이니
교역정사지팽交易正辭之彭을 의儀면 기機하리라.
<본문 해의>
천지부모를 생령이라 하고, 스승과 벗 형제를 교훈이라 하니
무엇으로써 업을 지킬 것인가? 인이라 하고
무엇으로써 가르칠 것인가? 의라고 한다.
따라서 군자는 나의 말을 살펴 들어서
높은 조상부터 뱃속의 아이까지 저버리지 말아라.
충신의 집에 반드시 효자가 있고
효자의 집에 반드시 충신이 있으니
바른 말씀을 바꾸는 것의 왕성함을 본받으면 기틀이 되리라.
<해설>
1. 천하의 모든 생령이 허虛, 즉 도道로 돌아간다는 것을 말씀하신 글이다.
2. 천지부모는 모든 삼라만상을 낳으셨다. 그리고 그 생명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모든 생령이 그 자체로서 천지부모와 같다고 표현하시었다.
스승과 그 제자들, 즉 벗과 형과 아우들은 가르침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3. 모든 생명체는 인, 즉 사랑으로 일을 삼아야 하고, 가르침의 근본은 의 즉 올바름이다.
4. 따라서 군자는 나(대성사부님)의 가르침을 잘 들어서 조상으로부터 후손 에게 이어지는 업보를 저버리지 말라는 당부를 하시었다.
5. 충신의 집안에는 반드시 효자가 나오고, 효자의 집안에는 반드시 충신이 나 오는 것이니, 바른 말씀, 즉 충신과 효자가 이처럼 왕성하게 교역하는 것을 본받으면 도덕의 기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6 이장은 천하의 모든 인류, 생명체들이 허虛, 즉 도道로 돌아가는 이치를 말 씀하신 것이다. 모든 생명체들은 사랑, 즉 인仁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사람에 게는 올바름. 즉 의義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셨다. 인仁이란 자연발생적으로
아는 것이고, 의義란 가르치고 배워서 아는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후손으로 업보가 이어져서 충신의 집안에 효자가 나오고 효자의 집안에 충신이 나오 는 것이니, 이렇듯 인의와 충효가 서로 교역하는 점을 본 받아 행하면, 그것 이 바로 도道, 즉 허虛로 들어가는 기틀이라는 점을 가르치신 글이다. 인의 仁義의 도덕을 충효로 설명하신 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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