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21
신장석(호 춘수)이 개도 81(1954)년 5월 18일에
대성사부님 탄강 총회에 참여하고자 하여 종일 비가 내렸으나 두 살된 아이를 수건으로 가리고 백여 리를 걸어서
오후 6시에 백중재에 이르러서 잠깐 쉬었다가 걸음을 재촉해서 사택을 지나는 중에
도성사부님께서 뜰에서 바라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비 내리는 중에 고생이 얼마나 많은고! 안방으로 빨리 들어오라”
하시나 의복이 다 젖어 주저하니 사모님이 나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가 너무 젖었구나! 빨리 들어와서 젖을
먹이고 가라” 하실새
황송한 마음으로 또 주저하니 인자하신 얼굴로 또 말씀하시기를 “비를 맞지 말고 올라오라” 하사 마지못하여 뜰에
올라가서 앉지 못하고 서 있으니 사부님께서 환한 얼굴과 부드러운 음성으로 하문하시기를
“너는 무슨 소원이 있어서 이같이 비 오는 중에 가사를 돌아보지 않고 왔느냐?”
머리를 구부리고 대답 올리기를 “금강대도를 잘 믿어서 성사부모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하니
큰 웃음을 들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아이에게 젖을 먹이라” 하시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어서 감히 명을 받들지 못하고 선화부로 갈 것을 고하니 우산를 하사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아이에게 비를 맞히지 말라” 하시사 선화부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아침에 성전 내광장에 들어가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덕에 사는 춘수 왔느냐?” 곧 대답하니
또 분부내리시기를 “춘수는 금강도를 잘 믿어 제자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 하니 우왕마왕 하더라도 도심을 변치 말고
잘 믿어서 이름을 전하는 연화도인이 되어라.” 하시고
환약 7개를 하사하시어 최익붕(노하)이 전해주어 받으니 이제 이르도록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참으로 금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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