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중훈기(重訓記). 信편

지극한 정성이 하늘과 땅이 감응한다

인월산(仁月山) 2022. 1. 2. 08:33

도성훈통고 신(信)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중훈기(重訓)를 모아( "인술, 성경, 감화, 의례.부행,지리)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성경(誠敬) 편

 

9-14-2. 곽영석(호 종복)이 신사(1941)년 이후 상황을 말하니

(2) 계미( 1943)년 모월 20일에 오명종(곽영석 처)과 한서광 두 사람이 비밀히 모여 만나서 능히 지극한 정성으로 맑은 술을 빚어 만들어서 모름지기 도성사부님께 올려드리고자 하여 2개의 술병을 각각 나누어 몸에 품고 부지런히 행하여 깊은 밤에 청주역에 도착하니 열차 시간이 오히려 남아 있는지라.

많은 사람이 일렬로 대기할 새 일본경찰 두어 사람이 갑자기 달려들어 술병을 강제로 빼앗는지라.

두 사람은 속으로 놀랬으나 밖으로는 표나게 움직이지 아니하고 능히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마음으로 빌기를 말지 아니하니 일본 경찰들이 술 냄새가 진동하는 그 술병을 입을 대고 냄새를 시험하더니 “이것은 간장병이 아닌가!” 라고 말하며 돌려주고 물러가서 어렵게 열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사부님 댁에 이르니 밤은 이미 오경을 넘은지라.

사부님은 미리 올 것을 아시고 이미 대문을 잠그지 아니하시고 기다리시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부님은 웃음을 머금으시고 반갑게 맞아 말씀하시기를

“밤이 깊은 지경에 길 험함을 돌아보지 않고 이같이 찾아오니 얼마나 수고함이 많은가!” 하시고

배례를 한 뒤에 경과를 아뢰어 고하온대,

또 말씀하시기를 “아름답고, 아름다운지라. 무엇이 두려움이 되며 무엇이 어려움이 되랴!

지극한 정성이 이르는 곳이면 하늘과 땅이 감응한다.” 하시니

도성사부님의 큰 은혜와 큰 덕은 능히 이름 할 수가 없으며 가히 생각하여 의논하지 못할 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