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모두 전생에 살생한 과보이니라

인월산(仁月山) 2023. 9. 19. 09:12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70 위전 연규환(호 위전)

위전 연규환(호 위전)이 성사님의 분부를 전하여 듣자오니 “천지는 만물을 생하는 것으로 삼아, 만물이 생함에 각각 그 부여된 바 이치를 얻나니, 이것이 이른바 인仁이라. 생하는 것을 좋아하고 죽임을 싫어 하는 것은 사람과 만물이 다 한가지거늘, 세상 사람들이 그 입과 창자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여 함부로 새와 짐승을 죽이니, 이것이 어찌 하늘의 호생 하는 이치를 순히 함이냐, 사람들이 자식을 낳아서 키우기가 어려운것과 평생 병치레로 지내는 것이 모두 전생에 살생한 과보이니라” 하시다.

규환이 이 명령을 받은 후로부터는 항상 죽임을 경계함으로써 마음으로 삼았더니, 윗동네 학봉리(새재)에 사는 최모가 산중에다 함정을 파 놓고 노루2마리를 얻었는데 한 마리는 죽고 남은 한 마리는 살아 있음이라.

최모가 사람으로 하여금 사갈 사람을 찾으니 한 생명의 위태함이 경각에 놓인지라.

이에 규환이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어 쌀 서 말 값을 주고 사서 산속 수풀이 무성한 곳에 가서 풀어 놓아주고 곧 품쌀(일로 갚는 쌀) 세 말을 구하여 갚은지라.

최모의 부친이 그 아들을 꾸짖어 말하기를 “연씨의 아들은 품 쌀을 구하여 산 짐승을 사서 방생하거늘 너는 안연히 그 돈을 받고 불쌍하지도 않느냐? 곧 도로 보내 주어라.”

최모가 그 말을 듣고 규환에게 도로 주니 규환이 말하기를 “내가 이미 자네에게 준 것을 어찌 도로 받을 수가 있으리오” 하고 마침내 받지 아니하니라.

학봉리 사람 박인근이 그말을 듣고 말하기를 “연씨의 아들은 가히 세상에 법 될만하도다하고 다시는 새와 짐승을 방자하게 죽이지 아니하였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