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90. 차증태
차증태가 양추사로 인하여 입도하여 사부님 교화에 기쁘게 감복하여 자신을 반성하고 마음을 닦는 것을 요지로 삼으니라.
하루는 증태가 들에서 낫으로 풀을 베다가 홀연히 독사가 그 손가락을 깨물고 즉시 놓지 아니하거늘, 스스로 자기가 주의하지 못한 것을 꾸짖고서 손을 놓고 빨리 도망가기를 기다리는지라.
그때 함께 일을 하던 사람이 보고 곧 독사를 타살하고자 하니 독사가 그때야 달아나는지라.
여러 사람이 이말을 듣고 중태를 꾸짖기를 “그 독사를 죽여야 가히 제독이 될 것이거늘 어찌 곧 죽이지 아니하였는가?” 증태가 태연자약하게 천천히 말하기를 “허물이 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게 있으니, 내가 만일 뱀이 있는 곳을 범하지 않았다면 저 뱀이 어찌 감히 내게 범하였으리오.
화가 나로부터 스스로 생긴 것이라” 하니라.
여러 사람이 모두 그 독이 온몸에 뻗쳐 쾐찮을까 염려했는데 그 물렸던 손가락이 처음에는 붓는 것 같다가 밤을 지남에 자연히 나으니, 동리 사람들이 이상히 여기지 아니하는 이가 없어 모두 말하기를 “이상하다, 이 사람이여! 도를 착하고 독실하게 믿어서 사람들이 능히 행하지 못할 바를 행하였으니 비로소 독사가 물었으나 독이 주입되지 않았음을 알겠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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