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극빈한 때에 사모님 훈계를 생각하여

인월산(仁月山) 2024. 6. 2. 08:37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54 최진광 (김태의 처)

최진광(김태의 처)이 일찍이 대덕군 구즉면 구룡리(청운동)에 살 때 가세가 극빈하여 성문에 받들어 올릴 물건이 없는 고로 수박과 참기름을 조금 가지고 사택에 들어오니, 이때는 을축년(개도52년 1925년) 7월 6일이라.

대성사모님께서 황망히 맞아 받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가져오는가?

극빈한 처지에 이렇게 가져오면 장차 어찌 살겠는가?” 하시사 염려하시어 경계하시기를 “여자가 빈한한데 처하면 칠거지죄를 범하기 쉬우니 극진히 주의하여 고생을 낙으로 알고 살아가면 장차 고생을 면할 날이 있으리니 더욱 도를 잘 닦아라.

나도 또한 전일 빈곤할 때에 예닐곱 식구가 혹 콩 한 말로 10여일도 지냈고 보리 한 말로 또한 10여 일을 지냈으니, 소금과 장이 없어 다듬잇방망이를 만들어서 이웃 마을에 다녀본즉 혹 좋은 장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고 혹 딩겨장(보리껍질로 담근 장)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었느니라.혹 감자 껍질을 취하여 끊여보니 그것이 무슨 먹잘 것이 있을까마는 이렇게 살아나온 것이 내가 지나온 일이라” 하시니, 그때 가르쳐주신 말씀이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어 매양 군색한 때를 당하면 사모님 훈계를 생각하여 아이들에게도 가르쳤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