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73. 계정 염춘명
대성사모님께서 승하하신 후에 제자들이 모두 복服을 입었더니, 하루는 성사께옵서 제자들을 회집하여 크게 걱정하시기를 “너희들이 복을 입은 것이 혹 다른 사람이 권함으로 입은 자도 있고 외면치레로 입은 자도 있으니 이 어찌 복을 입은 것이냐?
일제히 다 벗어라” 하시니, 여러 사람이 모두 복을 벗되 오직 염춘명(호 계정) 등 몇 사람이 벗지 아니하고 돌아가니라.
그 이튿날 성사께옵서 다시 제자들을 모아 놓으시고 춘명 등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어찌 복을 벗지 아니하느냐?” 하시어,
고하기를 “소자는 제자 도리로서 복을 입은 것이요, 권함과 외면치례로 입은 것이 아닌 고로 벗지 아니하였나이다” 고하니, 성사께옵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미 인연이 중하여 내 문에 들어왔으니 이 길을 잃지 마라”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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