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내, 외편( 內,外編)

말씀의 덕스러움에 탄복하더라.

인월산(仁月山) 2024. 8. 26. 09:04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71-2 봉추 유치흥

기사년(개도56년 1929년) 여름에 성사께옵서 춘풍헌 뜰 위에 서서 계시다가 뜰아래 풀숲에서 개구리가 뱀에게 물리어 우는 소리를 들으시고 곧 걸음을 옮기시어 뜰에 내려가시며 말씀하시기를 “소리가 어디서 나느냐?” 하시고 찾으시어 막대기로 뱀을 쫓아 그 개구리를 구해 주시니, 성인의 자비심으로 약한 것을 건져주시는 어진 마음을 여기에서 가히 보았도다.

 

2-71-3봉추 유치흥

하루는 연기 군수가 기관장들 칠팔 명과 함께 찾아왔거늘, 성사께옵서 계화당(안사랑)으로 안내하시어 응접하시니, 군수가 말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어디서 배웠습니까?

성사께옵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자기 본색을 감추는 것은 인사가 아니 됨이라.

나는 본래 강원도 통천 사람으로 가세가 극빈하여 스무 살에 처음으로 버선을 신고 25세에 장가를 들어 비로소 솜바지를 입었으니, 이 같은 자가 어찌 능히 편안히 앉아 글을 읽으리오.

이런 고로 마음으로는 공부하고자 하되 능치 못하고, 이른바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공부함으로 약간 글을 여기저기서 보았을 뿐이고 별달리 정한 스승이 없다가 우연히 충청도에 나와서 사람들의 선생이 되니, 알지 못하는 자들이 ‘혹 무슨 지식이 있는가?’ 하고 추측하나 이같은 자가 무슨 지식이 있으리까?

다만 이 몸이 마음은 악하지 아니하니 이 문하에 종사하는 이가 이 사람의 마음만 본받으면 거의  악한 사람은 되지 아니할 것이니 다만 이것뿐이오” 하시니, 좌중이 모두 그 말씀의 덕스러움에 탄복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