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75. 해월 윤항수, 봉해 이명원, 수촌 이상복
하루는 윤항수(호 해월), 이명원(호 봉해), 이상복(수촌)과 함께 성사님을 시좌 하였더니, 성사께옵서 하문하시기를 ”너희들이 원근간에도 불구하고 또한 풍우한서를 피하지 아니하고 자주자주 왕래하는 것은 무슨 소원이 있어서인가?“
세 사람이 함께 일어나 말씀드리기를 ”사부님 교화를 받고 허물을 고치어 참다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말씀하시기를 ”쌓인 겁이 비록 많더라도 행실을 고치면 성현이 되나니, 탐진치貪瞋痴를 제거하고 죽이는 것을 경계하며 산 것을 놓아주어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선을 봉행하면, 자연히 선한 생각이 원숙圓熟하고 공덕이 영만盈滿 하리니, 이는 도덕이요 진인이니라“ 하시다. 명원에게 봉해로 호를 주시고 말씀하시기를 ”봉황이 바다 위에 높이 날며 바라보니 문장과 도덕이 겸전이라“ 하시고, 상복에게 수촌으로 호를 주시고 항수에게 해월로 호를 주시어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은 호를 주는 것이 깊은 뜻이 있으니 종신토록 가슴에 새기어서 범연히 여기지 말아라“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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