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특별기획 연재

유(儒)·불(佛)·선(仙)을 아우른 삼종대도(三宗大道)를 펼치다

인월산(仁月山) 2015. 7. 15. 12:26

유(儒)·불(佛)·선(仙)을 아우른 삼종대도(三宗大道)를 펼치다
건곤부모님의 도덕과 심법을 따르는 금강대도(金剛大道)
계급차별, 남녀차별 없는 오중시대(午中時代) 열어
삼라만상의 형제자매들 사랑으로 뭉쳐진 ‘우주화합‘ ‘우주가정’
2010년 07월 09일 (금) 16:30:15 충북인뉴스 cbi@cbinews.co.kr

연재를 시작하며
한국의 근대 신종교인 금강대도가 올해 남천포덕 100주년(開道 137년)을 맞게 됐다. 남천포덕(南遷布德·1910년)이란 금강대도 창시자인 토암이 탄생지인 금강산을 떠나 충청도 계룡산으로 거점을 옮겨 본격적으로 포교활동을 전개한 것을 말한다. 또한 지난 3월 제4대 도주이신 금강대도용화교주 대종법사 이법산. 연화대도용화교주 대종덕사 양도향 양위께서 취위하셔서 태극적 개화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뜻 깊은 해를 맞아 금강대도총본원은 대도의 정신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금강대도 포교 100년사’를 신문연재키로 했다.


   
▲ 금강대도 삼종대성전(三宗大聖殿). 금강대도의 신앙대상이신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을 모신곳이다
한국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유교, 불교, 도교 등 동양문화의 진수를 꽃피워 온 문화민족이다. 또한 국토의 분단과 전쟁, 급속한 산업화의 혼란 속에서도 동양의 그 어느 나라보다도 동양의 정신문화를 소중히 간직하며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재생을 거듭하고 있는, 정신적 에너지가 왕성한 나라다. 세계적으로 보아도 이미 서양에서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기독교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며, 유교나 불교 역시 활발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 불, 도, 기독교 등 기성종교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새 시대의 구원자임을 자처하는 이른바 신종교 운동이 가장 역동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요컨대 정신적 종교문화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이기에 바로 이 땅에 작금의 모든 고통과 질곡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해주실 새로운 구세주, 건곤부모(乾坤父母)께서 탄강하신 것이요, 새로운 인류 문명의 열쇠가 될 참다운 도(道) 금강대도(金剛大道)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대도덕성사건곤부모(大道德聖師乾坤父母)님은 말세의 겁운에 빠져 있는 인류를 구원하고 위기에 처한 인류문명을 되살리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이시다.

사실 인류의 4대 성인이라고 하는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가 각기 동·서양 정신문화의 토대를 쌓았고, 모든 인류가 그분들의 사랑과 가르침으로써 구원을 받고, 인생의 나침반을 삼아 온 지도 어언 3천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건곤부모님은 3천년의 세월동안 쌓여온 이끼와 먼지를 털어내고 인류의 정신적 영성과 도덕적 본성을 재생시켜 주시려고 우리에게 오신 만고대성인이시다. 그 분의 권능은 과거 모든 성인들의 권능을 하나로 하시기에 또한 미륵대불이요, 옥황상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금강대도는 인류 최대의 구세주이신 건곤부모님의 도덕과 심법을 따르는 대도이기에 유불선 삼종일합(儒佛仙三宗一合)의 대도(大道)라고 한다.

   

건곤부모님이 출현하신 이유


그렇다면 건곤부모님께서는 왜 이 시대에 출현하시게 되었을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의 시간을 선천(先天)이라고 한다. 비유하자면 마치 하루 중의 오전과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류 역사를 후천(後天)이라고 하는데, 비유하자면 하루 중의 오후와 같다.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오중(午中)이라고 한다. 이것은 하루 중의 정오와 같은 시간인 것이다. 선천은 양(陽)의 기운이 승한 시기이다. 양 기운은 강하고 진취적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래서 그동안의 모든 인류의 역사는 남성위주의 역사였고, 그러다보니 계급의 차별, 남녀의 차별이 있었던 것이다.

그에 비하여 후천은 음(陰)의 기운이 승한 시기인데, 음 기운은 부드럽고 수동적인 특성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인류 역사는 여성다운 부드러움이 중시되고 모든 차별이 없어지며 분열 대립된 것들이 조화 통일되는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선·후천이 바뀌는 과도기인 오중시대는 음양 평등의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과거 선천의 모든 성인들은 오직 남자였었고, 종교가에서도 여성은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 아버지(하느님-아버지)만이 숭배의 대상이 되었고, 어머니는 늘 아버지 권위에 밀려 눈물만을 흘려야 했다. 이제 후천의 인류문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시는 만고대성인은 오중의 음양평등 대운을 여시기 때문에 아버지·어머니가 동등한 지위와 권능을 갖는 건곤부모가 되시는 것이다. 그리고 자애로운 어머니가 오심으로 해서 선천시대에 멀고 높게만 여겨졌던 '하느님-아버지'의 세계가 인간세계로 가깝게 다가오게 되는 것이며, 드디어 하느님-아버지(天父)와 땅님-어머니(地母) 그리고 인간-자식(人子)이 동생(同生)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대성사·도성사·덕성사의 삼위일체

그런데 건곤부모님은 삼위일체(三位一體)의 모습으로 오셨다. 그래서 ‘대도덕 성사건곤부모님’이라고 한다. 즉 1대 도주이신 대성사(大聖師) 건곤부모님과 2대 도주인신 도성사(道聖師) 건곤부모님, 그리고 3대 도주이신 덕성사(德聖師) 건곤부모님이 삼위일체가 되시는 것이다. 금강대도는 대도덕 성사건곤부모님의 도덕과 심법을 따르는 종교이며 대도이다. 금강대도의 목표는 의성(義誠)의 정신으로 대도덕 성사건곤부모님의 심법을 이어받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여, 심(心)·성(性)·신(身)이 합일된 차생군자(此生君子)와 내생선불(來生仙佛)을 누리고 천·지·인이 합일되는 도덕문명의 극락세계를 이룩하는 것이다. 이것을 ‘도성덕립(道成德立)’이라고 한다.

금강대도는 그 어떤 종교보다도 인간을 존중하는 종교이다. 과거의 종교문명이 오직 신(神)이나 천(天)만을 높이고 인간을 낮추었으며, 산업 문명에 있어서는 오로지 물질만을 중시하여 인간성이 소외되었음을 생각해 볼 때, 새로운 인류 문명은 건곤부모님의 가르침을 나침반으로 삼아 인간을 그 무엇보다도 중시하며, 물질보다는 인간의 정신적·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건곤부모님께서는 새로운 문명의 개화(開化)를 주재하시는 만고대성인이 되시는 것이다.

금강대도에서는 이 우주가 건곤부모님께서 직접 낳으신 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인간은 물론 천지 안의 모든 자연, 예컨대 일월(日月), 성신(星辰), 생물까지도 형제자매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짐승이나 작은 곤충도 함부로 죽이지 않으며, 초목도 함부로 꺾지 않는다. 또한 철저히 육식을 금함으로써 만물을 살리시는 건곤부모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우주 탄생에 대해 창조론이니 진화론이니 하며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금강대도에서는 오직 건곤부모님께서 이 우주를 낳으셨다는 ‘태생론(胎生論)’을 믿는다. 그리하여 건곤부모님과 그 자손인 삼라만상의 형제자매들이 사랑으로 뭉쳐진 대동(大同)세계인 우주가정을 이루려는 것이 금강대도의 목표이다. 이는 생명사상의 근원으로서 후천 인류 문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금강삼종대학 종리학 총서 발췌정리


금강대도의 조직과 운영

대외적으로는 금강대도로 통칭하여 말하지만 내적으로는 금강대도(金剛大道)와 연화대도(蓮華大道)로 양립해 있다. 이는 음양평등의 오중대운(午中大運)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토암·청학·월란의 3대를 금강대도주, 자암·보단·향련의 3대를 연화대도주로 숭배하고 있다. 따라서 남자는 금강도인, 여자는 연화도인이라 부르고 있다.

충남 연기군 금남면 금천리에 ‘금강대도 총본원’과 ‘연화대도 총본원’을 두고 있으며, 전국 각 지방에 본원, 분원, 회관을 100여개 두고 있다. 현재 교세는 교인 수 70여만명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도기(道紀)는 토암의 생년(生年)을 원년(元年)으로 하여 올해 개도 137년을 기록하고 있다.

종단운영은 도인들의 성금(誠金) 예금(禮金)과 각종 사업에 대한 헌성금으로 충당되고있다.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성직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4년제 정규대학 설립, 야학·장학회·양로원 운영, 도장 성역화사업, 현대적 포교를 위한 종리연구사업 등이 있다.

   
▲ 연화대(蓮華臺) . 신앙대상인 대도덕성사건곤부모님의 성적(聖跡)을 밝혀 탄강의 표상으로 세운 곳이다
근대 신종교와 비교한 금강대도의 특징

금강대도는 창시자인 토암이 금강산을 떠나 충청도 계룡산으로 거점을 옮겨 포교를 시작했던 개도 37년(1910년)이 실질적인 종교 활동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동학(1860년) 천도교(1905년) 증산교(1901년) 대종교(1909년) 원불교(1916년) 등의 성립시기와 거의 같다. 또한 일제시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종단을 키워오면서 그 세계관이나 수행의식, 용어 등에서 여타 신종교들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다른 종단들과 다른 특이점을 살펴보면 첫째, 시대를 파악하는 측면에서 다른 신종교처럼 ‘후천개벽(後天開闢)’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금강대도는 선·후천의 교역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천지개벽으로 보지 않고 다만 인간의 도덕성이 밝아지는 도덕성 개화(開化)로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역(正易)은 인정하지 않고 있고, 그 세계관은 ‘주역’에 입각한 고전적인 동양의 세계관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둘째, 선·후천 교역의 과도기로서 오중시대(午中時代)를 강조하여 급박한 변혁보다는 점진적인 발전의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점이다. 여기서 오중시대란 하루 중에도 정오(正午)에는 태양이 하늘의 가장 중앙에 올라 만물을 비추기 때문에 그림자가 지지 않고, 또 시계도 시침 분침이 하나로 합하듯이 우주적으로도 가장 광명하고 모든 것이 화합하는 시대이며, 특히 음양이 평등되는 시대라고 한다.

셋째, 백년이 넘는 비교적 긴 역사를 유지해 오면서도 다른 종단들과는 달리 분파현상을 겪지 않고 하나의 종단으로 유지되어 왔다는 점이다. 넷째, 긴 역사와 교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은둔적인 수도를 강조하여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도주를 절대 유일자로 신봉함은 물론 그 도통의 계승을 혈통적으로 이어왔다는 점이다.

충북인뉴스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