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13. 173p. 문답기
신창균(호 수당)이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이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시 부르는 혼이 화창명활하사 염주 알을 들어 단판을 치시며 말씀하시기를 “해도 새롭고 달도 새롭고 사람도 또한 새로우니 모든 만사를 너그럽게 하면 복이 스스로 두텁게 되는지라. 즐겁다! 군자들이 성혼한 후에 단을 이룬 필적이 집집마다 가득하도다. 봄풀이 우거진 연못엔 곳곳에서 우는 개구리요, 양지 밭을 향한 곳 꽃나무가 먼저 봄을 맞이하는 도다. 금단 같은 일월의 광명은 참선을 한 뒤에 있고 너의 몸에 상쾌한 기운의 마음은 겁운을 쓸어버리는 가운데에 있도다. 참다운 근원이 활발하여 곧 영을 통하니 밝은 은혜와 복되는 광명이 모두 다 갖추어 족하도다. 비로소 건곤 안에 모든 세계가 깨끗하고 편안함을 깨달으니 상서로운 오색구름이 짙고 훈훈하고 깊은 곳에서 극락장춘을 멀리 누리로다. 하늘과 땅이 덕을 쓰심에 강하고 유함을 겸하여 베풀고 모든 이치를 관철함에 오복이 모두 다 갖추어 지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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