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79. 226p문답기
이민순(호 근초)이 어느 날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속담에 이르기를 새벽 까치는 기쁨을 알리고 해질 무렵의 까치는 흉함을 알린다 하니 해지는 석양 옛 느티나무에 모든 새가 모이여 지저귀고 또한 서로 떳다, 앉았다 함은 무슨 연고냐?
조용히 생각하여 본즉 알기 쉬우리라. 있고 없음이 서로 생기고 허하고 실함이 서로 헤아림은 이치에 떳떳함이라.
지금 큰 겁운을 만남에 모든 방편으로 중생을 건지시고 모든 물건을 이롭게 하심은 성인이 아니시면 될 수가 없나니 명령을 받들고 법칙을 순이 하여 능히 공경하여 믿고 지키어 잃지 아니하면 모든 겁운이 사라지고 참다운 진경에서 길이 살며 즐거움이 한량없이 마음과 행동이 자유스럽게 왕래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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