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08. 245p문답기
이장춘(호 신동)이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직 사람이 공을 이루고 행실이 가득차서 바야흐로 금궐에 조회하면 대장부의 능한 일이 다 된지라. 끈기 있고 무거워서 몸이 단정하고 굳세고 과단성 있어서 뜻이 고상하여 그 정을 절제하고 그 애착을 버린즉 인과 의가 스스로 부여되므로 성품의 맑음이 물과 같고 마음의 밝음이 달과 같나니 이것이 모두 다 누구의 힘인고!
빠짐을 건지고 괴로움을 벗겨 주심은 성인이 아니시면 어찌 할 수 없는지라.
무량하신 그 덕과 크나크신 그 화기가 바야흐로 화로가 되어 금과 옥이 그 순정으로 이루어지고 바야흐로 솥이 되어 약과 돌이 그 진수로 이루어지나니 이런고로 범인이 성인에게 의지하면 그 이름을 이루나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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