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 12p 문답기
강경범이 병자년 여름에 김화음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금강도덕은 오만 년의 큰 운수라. 천지를 관통하고 팔방에 넓으니 품류 만상이 성화를 입고 덕택을 입는지라.
그러나 성인의 출세함에 세상이 아는 자가 없고 오직 인연이 있는 자라야 알아서 기쁘게 굴복하여 교화를 받아 행하나니 군자의 도 닦는 것이 농부가 괴로움을 부지런히 하는 것과 같아서 능히 괴로움을 참고 행실을 닦은 연후에 백세의 사표가 되는 것과 같으니
비유컨대, 농사가 그때를 잃지 아니하고 부지런히 힘써 갈고 심은 연후에 가을에 거둘 희망이 있는지라. 무릇 괴로운 것은 즐거움의 근본이요, 궁한 것은 현달 할 근원이니 예로부터 빈천하고 도에 뜻 둔 자는 많고 부귀하고 도에 뜻 둔 자는 적다”고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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