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 13p 문답기
강금순(호 남송)이 일찍이 도성사부님께 듣자오니 말씀하시기를
“부인의 덕은 유순함에 지나지 아니하는지라.
유순한즉 화함이 나고 화함이 난즉 집이 편안하며 집이 편안한즉 일이 이루고 일이 이룬즉 마음이 기쁘며 마음이 기쁜즉 기운이 평하고 기운이 평한즉 몸이 화하여 덕이 가운데 쌓이며 도가 안에 나서 스스로 예절을 잃지 아니하여 뭇 착함이 다 모이고 위와 아래가 화협하며 일만 실마리가 창달하리니 이것이 이에 여중군자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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