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저의 도호를 바꾸어 주심을 원하옵니다

인월산(仁月山) 2016. 5. 26. 21:11

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8. 22p

 

김 씨(호 동월, 이도석 어머니)가 병술(1946)년 7월 25일에

총본원에 올라가서 배알하고 나 홀로 마음속에 생각하기를 어느 때든지 도성사부님을 모시기를 소원하였더니 마침 큰댁 대문에서 뵈오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느냐?” 읍배를 드리고 감히 아뢰기를 “저의 도호를 바꾸어 주심을 원하옵니다.”사부님께옵서 말씀하시기를 “어찌 반드시 도호를 고치려고 하느냐?”, “저의 집 하인의 이름이 동월이옵니다.” 사부님께서 웃음을 머금어 말씀하시기를 ‘동녘 동(東)’자 ‘달 월(月)’자가 모름지기 이 좋은 것이 아니냐? 달이 동방에 뜨면 온 세상이 이 밝음이라. 깊이 생각하여 이 같은 도호를 준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영남에 돌아가서 많이 도를 펴고 덕을 펴는 일을 쌓으면 스스로 소원을 성취함이 있을 것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