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6. 20
권건수(호 자광)가 도성사부님 교화 말씀을 들으니
“그 말씀에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부부간에 화락하고자손을 교훈하며 종족간에 화목하고 붕우간에 믿음을 두며 이웃사람과 따뜻한 정을 사귀고 포교를 많이 하면 이것을 일러 어질고 화한 몸위에 일천 재앙이 가고 효도하고 우애하는 집 가운데 만 가지 복이 옴이라. 총명한 자는 게걸음이 많고 말을 잘하는 자는 항상 그름이 많으며 글을 읽은 자는 몸을 낮추기가 어렵고 부귀한 자는 교만함을 일삼음이라. 나는 능함도 없고 재주도 없으나 항상 착한 마음을 잃지 아니한 고로 앉아서 천 리를 보고서서 만 리를 보니 천리 밖에 있되 도를 잘 닦으면 소원성취 할 것이나 내 무릎위에 앉아 있어도 만일 도를 닦지 않으면 만 가지 공이 헛된 일이며 오는 운은 남녀평등이며 동서양이 개통하니 짚신이 떨어져 터질 때까지 순회 포교하고 응당 작은 파리가 천리마의 엉덩이에 붙어 있는 것같이 굳게 금강도를 믿어서 도를 닦고 덕을 세움에 한 달에 아흐레 먹는 것과 큰 어려움과 작은 어려움이 비록 없지 않으나 천지를 원망하지 아니하고 고생을 탄식하지 말 것이니 원망하고 탄식하면 천지신명이 응당 미워함이 있을 것이라. 멀지 아니하여 운이 돌아옴에 양식이 창고에 쌓이고 물이 집안에 가득하리니 의심하고 미혹될 마음을 제거하고 자주 옥호(옥화촌)에 와서 고생을 견디고 덕을 쌓는 자는 많이 그 복을 받는다” 하시니 성은성덕은 하늘같고 바다와 같으시도다.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성훈기(聖訓記). 智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의 도호를 바꾸어 주심을 원하옵니다 (0) | 2016.05.26 |
---|---|
자손교훈의 말씀 (0) | 2016.05.25 |
너는 어찌하여 품삯을 받아서 다니는가 (0) | 2016.05.14 |
제부원은 사업에 힘쓰라 (0) | 2016.05.13 |
사제간 인연 (0) | 2016.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