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삼십육궁이 도무지 이 봄이라

인월산(仁月山) 2016. 7. 21. 21:46

도성성훈통고 義편. 2-74. 59p


김선이(호 향춘)가 병신(1956)112일에

박연동으로 더불어 함께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부르시어 하문하시기를

거창으로부터 멀리 옴에 반드시 소원이 있으리니 그 소원을 말하라

대답하여 말하기를 파리가 천리마에 붙어 천리를 가고 뱁새와 굴뚝새가 봉황새에 붙어 하늘에 오름에 본받고자 하여 성문에 돌아옴이라하니

사부님께서 미소 지어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네 말이여! 향기 바람이 작게 늙은 매화 가지에 움직이니 삼십육궁이 도무지 이 봄이라하시고 향춘으로 호를 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