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나에 일상/담소(談笑)

벌의 공격

인월산(仁月山) 2016. 8. 1. 22:08



   오늘은 8월 1일  하늘에 구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덥고 무덥지근하다.

   그늘 밑에 햇빛을 피해 향나무 전지를 하는 가운데 갑자기 벌이 달려들어

   팔뚝에 한 방을 날린다 , 순간적으로 피해 자세히 보니 나무가지에 벌집이

   달려 있다.  벌도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지만 벌들이 자기집을 건드

   리니 자기들 헤치는줄 알고  떼거리로 달려든다.

   순간을 모면 해 다행이지만 벌집을 제거 해야만 전지 작업이 가능하기 때

   문에 벌들을 벌집으로 부터 분리하여 안전하게 내 보내야 한다.

   일단은 벌집을 건드려 내보내고 일부 잔류하는 벌들은 에프킬라을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 주변에 약하게 뿌려 벌집으로부터 완전 이탈하게 한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벌집을 제거후 작업에 들어간다.

   작업중에도 벌이 자기 자기 집을 찾고자  윙윙 주변을 맴도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영 편치 않다 , 하물며 이런 미물도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고자 본성을

   나타나는데 사람이나 미물이나 죽음앞에서는 살고자 하는 욕구가 동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자기 생명이 소중하면 미물의 생명도 소중하다.

   계살제중생(戒殺濟衆生. 죽이는 것을 경계하여 뭇 생명을 구제하라)

   계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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