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30 .98p
노신해(호 광추)가 들으니
“무릇 사람이란 어질면 영원히 살 수 있고 불인하면 겁으로 돌아가나니 비유한즉 사람이란 천지 음양이 합덕 하여 맺어진 과일과 같은지라.
과일속에 씨가 있으니 씨는 곧 ‘인’이란 것이로되 그 과일이 양지쪽을 향하여 불그름하게 익어서 그 인은 곧 완전히 야물어서 좋은 종자가 되므로 그 종자가 또다시 종자로 연신 바뀌어 몇 만 년이라도 영속할 수 있는 것이요,
그 과일이 음지쪽을 향하여 생생하게 푸르러 익지 아니하여 그 인(仁)이 되지 않은 것은 곧 진흙에 떨어져 썩는지라.
이러므로 진인이나 성인들은 그 용심처사가 광명정대하여 원만하고 익숙한 고로 조금도 엉큼하고 사사로움이 없이 만 가지 선한 일이 모두 다 족족한지라.
그리하여 큰 어짊을 이루고 큰 덕을 쌓고 큰 이름을 얻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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