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99. 147p
서모선(호 양광)이 병신(1956)년 2월 15일에
법회에 참여하고자 하더니 졸연히 머리가 아프고 눈이 어지러워 서너길 언덕 아래에 거꾸러진지라.
시아버지 회백 한봉수가 도성사부님께 고한대,
사부님께서 온연히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마음에 의심을 품어서 정성으로 믿음이 없는 소치니 이렇게 마음을 속인 즉 어찌 신명의 노함이 없겠느냐!
뉘우치고 고치고 너그럽고 용서함은 성인의 귀한 바요,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로움은 신명과 하늘의 감동하는 바니 결코 마음을 속이지 말고 성심으로 도를 받들라”하시고
단약 세 개를 내려 주시거늘 황감히 배수하여 돌아가서 쓰니 효과가 신명 같아서 완연히 평시 같으니 어찌 감히 외람하여 성훈을 모독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