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13. 156p
송순녀(호 점단)가 갑오(1954)년 5월 5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경계하고 산 것을 놓아줌은 자비로운 한 생각의 근본이라. ‘불가의 법은 계살 방음이니 주육을 불식하라’하신 열두자를 입으로 비록 천번만번 읽으나 마음이 냄새와 맛에 뺏기여 술과 고기를 금하지 못하는 자가 있으니 이 무슨 도리인고!
고기를 먹는 것은 살생의 근원이요, 술을 마심은 음란의 근본이라.
날고 잠기고 움직이고 심는 것이 하늘의 호생지덕이 아닌 것이 없거늘 연고 없이 잡아 죽이고 꺽어서 크게 화한 기운을 손상하랴?
이러한즉 수를 덜고 복을 덜어 스스로 상하고 멸하여 지옥의 고를 면치 못하리니 감히 신선과 부처가 되어 영원한 즐김을 받기를 바라랴!
불법의 많은 진리는 오직 죽임을 경계하고 음란을 막을 뿐이니 너희들은 조심하고 힘써서 이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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