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단이란?

인월산(仁月山) 2017. 1. 11. 12:33

  도성성훈통고 義편. 2-225. 162p


심순례(호 가단)가 어느 날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이때에 사부님께서 마침 단경을 보시며 연정 하시는지라.

내가 단도 닦는 요법 듣기를 원한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단이란 본래 형질자체도 없으나 내면적으로 분명히 있어서 미묘하기 측량키 어려우나니 단이라 이름함은 붙여서 말함이라.

다만 나의 몸을 가다듬고 기지을 다루어 신기를 길러서 그 공력을 극진히 연구함으로써 참다운 내 자신을 발견함에 있나니 네가 능히 진화를 일으키어 계수나무 가지로 불 때고 신수를 이끌어서 파초포기에 물주며 금.목.수.화.토 오기를 잘 조미시키어 보배로운 솥에다 집어넣고 구전연단을 하면 너의 몸은 보리수와 같이 깨끗하여 티끌 하나 묻지 않을 것이요, 너의 마음은 쇠나무에 꽃이 피듯 강건하고 광명하여 그 빛깔이 천지에 빛나고 억만 겁이라도 연원이 있는지라.

이것을 말하되 영원히 금강에 머물러서 나지도 멸하지도 아니한다 하는 것이니

진화라 함은 마음 자체를 말함이요, 신수라 함은 성품 자체를 말함이라.

오욕.칠정을 잘 조화시키어 강으로 또는 유로 다루어 단련시킨즉 마음과 성품 두 자체가 하나로 배합되어 허함이 무위로 변하는 것이니 이것을 붙여 말하되 단도라 한다.

너는 그 힘쓸지니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