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54-2. 246p
이일선(호 수송)이
(2)갑오(1954)년 겨울에 사부님께서 두세 명 제자로 더불어 서울에 행차하시어
장차 한강 이북산천을 두루 보고자 하실 새 이일선의 집에 왕림하시고
산과 물의 이치를 강설하시니 한북지형을 손바닥 가운데 물건을 가르치는 것 같아서
터럭만치도 어겨짐이 없으시니 일선이 비로소 성인의 밝은 지혜가 밝게 비침이 신명
같으심을 깨달은지라.
밤이 깊음에 사부님께서 일선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도다, 수송이여!
너의 금강에 인연 있음이 큰지라.
이것은 다 네 조상의 음덕인져!
네 조부가 적덕한 공이 큰지라. 연고로 하늘이 복지명당으로 써 주신 것이라”하시고
일일이 산천의 좋음을 가르쳐 말씀하시니 한 물 한 돌과 한 산, 한 언덕이 하나도 맞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성인의 총명하신 지혜가 멀고 가까운데 사이가 없음이 아니면 그
능히 그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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