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60. 250p
이재천(호 운담)이 어느 날에 백촌 변동기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극한 사람은 빛깔에 싸이고 티끌을 같이하며
법 된 것을 따르고 둥근 것을 껴안되 거기에 쌓이어 고집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고
호연이 홀로 있나니,
그런고로 커다란 수행인은 저자에서도 해로움이 없이 티끌 속에 살되 티끌에
쌓임이 없으니 높은 하늘에 앙앙히 나르는 학과 같고 경지를 대하되, 경지를 잊으니
깊은 물에 범범히 떠있는 청둥오리로다.
고개 위 계수나무는 높아서 가히 휘여 잡을 수 없고 못 가운데 연꽃은 깊어서 가히
꺽지 못 하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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