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33. 297p
조병례(호 훈단)가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향기롭다, 단이여! 단이여! 향기롭다.
보배로운 솥과 붉은 화로에 금단이 이미 이루었으니 집어내서 손바닥에 놓고 보니
가지고 놀기가 참으로 사랑스럽도다.
그 광채가 천지에 가득하여 삼계에 광명을 던져주니 봄바람과 가을 달빛이 모두 다
천연적 사실로 된 법상이라.
황홀한 광경은 언뜻 생각하면 앞에 있는 듯하고 암올암올한 경치는 언뜻 생각하면
뒤에 있는 듯하니 이리 돌려 보고 저리 돌려 봐도 한 개의 얼음으로 만든 병과 같도다.
조그마한 티끌 한 점도 침노함이 없음에 모든 환경이 깨끗하니 이것을 붙잡아 지키는
것은 나의 기운에 있고 이것을 잘 운용하는 것은 나의 신기에 있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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