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432. 296p
조병관(호 월성)이 한날은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민망하다, 중생이여!
어두워 밝은 가르침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고 바깥 지경에 달리어 먼 데서 범연히
구하나니 도가 어디서 나며 덕이 어디로 말미암아 나리요,
중심을 믿고 성실한 도를 알지 못하고 하늘에 올라 별을 딸 꾀를 하고자 하니 가히
탄식하고 가히 웃을 일이로다.
안에 성실함이 없고 외면만 장식하여 부처에 예하여 복을 구하고 신명에게 오래
살기를 빌면 부처가 그 응하며 신명이 그 감동하랴?
마음이 보살에 있고 집이 보살에 있는지라.
부모는 산부처요, 자기 마음이 이 부처이니 이 마음 부처를 받들어서 부모에게
효도하면 길성이 비치어서 수와 복이 면면하리니
너희들은 공경하여 성훈을 받들어서 성경으로써 근본을 삼아서 극진히 그 효를
다 함이 가하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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